류제명 과기2차관 “사이버 위기 매우 엄중”…주요 기업 CISO와 긴급 보안점검회의

류제명 과기2차관 “사이버 위기 매우 엄중”…주요 기업 CISO와 긴급 보안점검회의

기사승인 2025-09-23 09:53:05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킹 대응을 위한 과기정통부-금융위 합동 브리핑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통신‧금융 분야의 해킹사고 반복으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기업과 긴급 보안점검회의를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오전 7시30분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에서 국내 주요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과 함께 긴급 보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통신‧금융 분야에서 연이어 발생한 해킹사고로 기업들의 보안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기주 한국CISO협의회 회장과 CJ ENM, KT클라우드, GS리테일, 삼성서울병원, 빗썸코리아, 비바리퍼블리카, LG유플러스, 롯데건설 등 3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가 전체적인 보안 취약점 점검과 피해 확산 차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회의를 주재한 류 차관은 “최근 사이버 위기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각 기업에 대해 자사의 주요 정보자산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취약점 분석 등 자체 보안 점검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실시해 과기정통부에 회신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 일선에 있는 3만여 CISO 여러분께서 책임감을 가지고 기업의 정보보호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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