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1·4가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동일초로 배정 확정

수성1·4가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동일초로 배정 확정

수성구 주민 오랜 숙원 사업 해결…“안전한 통학로 확보”

기사승인 2025-09-23 14:06:18
수성1·4가동 초등학교 배정 문제가 해결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 학생들의 초등학교 배정 문제가 해결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수성구는 수성1·4가동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안을 지난 22일 대구시교육청 협의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수성1가동 2~4통, 5통, 22통은 삼덕초·동성초 대신 동일초로, 수성4가동 3~4통, 12통, 16~20통은 동인초·삼덕초 대신 동일초로 통학구역이 변경된다. 

조정안은 20일 이상 행정예고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그동안 해당 지역 학생들은 행정구역은 수성구임에도 실제 배정은 중구 소재 학교로 이뤄져 학부모 불편이 지속됐다. 

수성구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수차례 학부모회의와 통장회의 건의 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하며 적극적으로 개선을 요청해왔다. 

주민들도 안전 문제를 거듭 호소해왔는데, 특히 큰 도로나 다리를 건너야 하는 통학로에 대한 우려가 컸다.

수성구는 이번 조정으로 학생들이 보다 가까운 동일초로 배정받음에 따라 안전과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성4가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동안 통학길이 위험해 아이들이 걱정됐는데, 이제 안심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통학구역 조정이 해결된 만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위해 교통질서계도요원과 안심통학로 코디네이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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