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요안 전북도의원, ‘완주 봉동 폐기물 소각시설 백지화’ 촉구

권요안 전북도의원, ‘완주 봉동 폐기물 소각시설 백지화’ 촉구

전북환경청에 주민 반대 의사 전달…“주민 생활권·건강권 침해 우려”

기사승인 2025-09-24 15:20:47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이 전북지방환경청을 찾아 완주군 봉동읍 구암리 일대에 추진 중인 지정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계획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 23일 김호은 전북환경청장과 면담에서 “삼봉·둔산 지구 등 주거 밀집지역과 인접한 사업지 특성상 주민 건강과 환경오염 우려가 크다”며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봉동읍 구암리 일대에 추진 중인 지정폐기물 소각시설 사업은 하루 189.6톤 처리 규모의 지정·일반폐기물 소각시설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완주군 하루 폐기물 발생량이 약 21톤 수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189.6톤 처리 규모에 달하는 소각시설은 외부 폐기물의 대량 반입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권 의원은 “사업대상지는 어린이집, 학교, 주거지 등 주민 생활권과 근접한데다 인근 삼봉지구·미니복합타운 조성이 예정된 만큼, 소각장이 들어설 경우 주민 일상 파괴와 생태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주민들의 우려를 전했다. 

또한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봉동 소각시설 설치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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