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경북 포항시장’ 후보로 꼽히는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섰다.
문 원장은 2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 경제 회생을 위한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포항 경제는 단순한 ‘체인지(변화)’를 넘어 ‘리셋(재설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지역경제 회생 방안 제안이 반드시 공론화되고 성사되기를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했다.
그가 제안한 지역경제 회생 방안은 상설협의체 설치, 규제 혁파 특별팀 가동, 철강 전담 TF 구성이다.
포스코를 비롯한 산업경제계, 전문가·연구기관, 포항시 등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인 가칭 ‘리셋 포항 경제위원회’를 설치, 새로운 100년 도약을 설계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기자는 주장이다.
포항시에는 규제 혁파 특별팀, 철강 전담 TF 신설을 촉구했다.
규제 혁파 특별팀을 상시 가동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철폐,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
철강 전담 TF는 포스코 본사 파견을 통해 원팀 시스템을 구축, 지역 기업들의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충운 원장은 “포항은 이제 더 어려워지기 전에 지역 역량을 경제 회생, 기업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오직 성장만이 오늘날 포항이 직면한 문제들을 극복해 나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