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AI 역노화연구원’ 출범…농산물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본격화

청송군, ‘AI 역노화연구원’ 출범…농산물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본격화

유전체·대사체 데이터 AI 분석으로 역노화 메커니즘 규명
사과칩·화장품 등 첫 연구 성과 공개…기능성 산업 생태계 구축 추진

기사승인 2025-09-25 16:22:32
AI 역노화연구원 출범.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역노화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AI 역노화연구원’을 공식 출범시켰다.

청송군은 25일 청송 황금사과연구단지에서 ‘청송 AI 역노화연구원’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청송군이 추진하는 K-U시티 역노화사업의 핵심 시설로, 유전체·전사체·대사체 등 다중오믹스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통합 분석해 노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역노화 솔루션과 기능성 식품·화장품·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판식에서는 청송 사과 유효 성분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이 첫 공개됐다. 사과칩과 사과주스, 사과 성분을 첨가한 화장품 2종이 선보여 청정 농산물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군은 앞으로 사과뿐 아니라 다양한 농산물로 연구를 확대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청송군은 현재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청송읍 덕리에 ‘K-U시티 청송군 AI 역노화 연구단지’를 2027년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세계 석학과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역노화 포럼(가칭)’을 개최해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AI 역노화연구원 출범은 청송의 청정 농산물과 첨단 과학기술이 결합한 웰니스 산업의 시작”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주 기반 마련에도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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