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물가 안정 △취약계층 지원 △24시간 안전 확보 △공공서비스 제공 등 4대 분야 13개 세부 대책을 마련해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9.17~10.9)을 운영해 배추·소고기·고등어 등 성수품 21개 품목 가격을 집중 관리하고 전통시장 소비촉진 행사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또한 결식 우려 아동 2만8500명 급식 지원, 독거노인·북한이탈주민 위문,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 점검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안전 대책으로는 24시간 재난상황실과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응급의료기관 34곳과 당직 병·의원 2곳을 연휴 내내 운영한다. 범죄예방 점검과 방범순찰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시외버스 152개 노선 증회·우회 운행을 시행하고 도로·교통시설 점검, 생활폐기물 수거, 상수도·가스·전기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도시재생 청년매니저 사업 ‘2025 도시·지역혁신대상’ 수상
경상남도가 도시재생 청년매니저 사업으로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일자리창출 분야 도시·지역혁신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경남도는 진주·김해·거제·양산 등 4개 시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도시재생 청년매니저 사업은 청년에게 전문역량 강화와 취업·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에게는 시설 운영과 마케팅을 지원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청년 정착을 동시에 이뤄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 고용을 넘어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고령화와 자생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시재생 현장에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불어넣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경남도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도시재생 성과를 알렸다. 전통장, 커피 등 도시재생사업으로 생산된 특화상품과 도내 공동이용시설 운영 사례, 경남 관광지도가 전시돼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을 결합한 정책을 확대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도농협동 체험학습과 함께 ‘농심천심’ 운동 전개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은 25일 창녕 우포가시연꽃마을(대표 김량한)에서 구암초등학교(교장 황성식)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농협동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동시에 범농협 차원에서 추진 중인 ‘농심천심’ 운동을 함께 전개했다.
도농협동 체험학습은 농협중앙회의 ‘도농협동 도시민 체험단’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민에게 농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팜스테이마을 지원을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와 도농 교류 확대를 목표로 한다.

구암초 학생들은 이날 농촌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농협은 체험학습과 연계해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농심천심’ 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류길년 본부장은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심천심 운동을 지속 추진해 우리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