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25년 글로컬대학 7개 중 3개 대학 선정 '쾌거'

충남, 2025년 글로컬대학 7개 중 3개 대학 선정 '쾌거'

도 전국 시도 중 최고 성과…대학혁신 지원 노력 결실

기사승인 2025-09-29 11:00:10 업데이트 2025-09-29 11:02:54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공주대·충남대의 통합형과 단독형 모델로 순천향대, 한서대가 글로컬 대학으로 추가 선정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국립공주대·충남대, 순천향대, 한서대가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건양대에 이어 올해 국립공주대·충남대의 통합형과 단독형 모델로 순천향대, 한서대가 글로컬 대학으로 추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박창수 공주대 교학부총장, 이승구 충남대 연구산학부총장, 송병국 순천양대 초장, 함기선 한서대 총장이 함께 자리했다. 

박 부지사는 “이번 글로컬 대학 선정은 충남도의 대학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지원이 금번 글로컬 대학 추가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충남에는 총 29개의 대학이 소재하고 있지만 ‘23년 글로컬 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이하 RISE) 사업 시행 당시 열악한 지역여건과 대학의 제반 사정 등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와 걱정이 일었었다. 

RISE 사업 시작 시 충남은 시범지역에조차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해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결과 ’25년도 충남 RISE 기본계획이 완성도를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충남형 계약학과’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시군협업 등의 준비상황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도와 대학은 사업공고 이전부터 전담 TF를 구성하고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해 왔다. 

예비지정 이후에는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구체화했고, 본 심사단계에서는 도 실국장급 이상 관계자와 도 RISE 센터, 대학 소재 시군과 최종 평가과정에 공동참여하였다. 

충남도는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클로컬대학이 추진하는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 부지사는 “RISE와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소멸 위기를 대학의 혁신발전을 통해 극복하자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융복합의료, 모빌리티, K-항공 등 미래세대를 위한 신산업의 흐름에 맞춰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요소가 한층 강화된 만큼 지역 및 도내 대학의 발전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 한 국립공주대 박창수·충남대 이승구 부총장은 “지역과 산업이 원하는 맞춤형 융복합 교육을 통해 글로컬 인재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교육과정과 산업체 수요 맞춤형 커리큘럼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3수 끝에 글러컬대학에 선정된 순천향대 송병국 총장도 “AI 의료융합 Triangle 캠페스를 구축해 교육-연구-실습·실증-상용화의 클러스터를 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서대 함기선 총장은 “국제기준에 맞는 항공 커리큘럼 수출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유치와 항공기업 유치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 K-항공의 모델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2023년부터 특성화된 지방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지역발전과 대학 혁신을 선도하도록 육성하는 제도이며, 5년간 최대 1000억원(통합형은 1500억원)의 국비와 규제 특례 등을 지원받는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