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청초호서 민관 합동 정화활동…"청정 동해바다 지킨다"

속초 청초호서 민관 합동 정화활동…"청정 동해바다 지킨다"

동해해경청·동아오츠카 임직원 등 170여 명 참여

기사승인 2025-09-30 17:01:38
30일 속초 청초호 일원에서 열린 민관 합동 해양환경보존 캠폐인에 참여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속초시, 동아오츠카 관계자와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강원 속초 청초호 일원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민관 합동 정화활동이 펼쳐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후 2시 속초시, 동아오츠카와 함께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에 맞춰 수중·연안 정화활동과 해양환경 보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을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 박철호동아오츠카 대표 등 16개 기관·단체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17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동해해경청과 동아오츠카 대표의 '해양환경 보전활동 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후 동해청 특공대와 한국해양구조협회, 해양재난구조대 잠수요원들이 청초호 바닥에 가라앉은 폐타이어·로프 등 생활쓰레기를 인양했으며, 연안에서는 참가자들이 구역을 나눠 폐그물과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과정에서 약 수중 3톤, 연안 1.5톤 규모의 해양폐기물이 수거됐다.

또 수중에서는 'Blue CPR-파란 동해 만들어요'라는 문구가 담긴 플랜카드 퍼포먼스를 펼쳐 해양환경 보전 의지를 전달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지만, 지역사회와 기업, 시민이 힘을 모은다면 깨끗한 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청, 속초시, 동아오츠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정 동해안 가꾸기’ 정화활동과 협력 사업을 이어가며 깨끗하고 안전한 동해바다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30일 속초 청초호에서 진행된 민관 합동 정화활동에서 수중에 가라앉아 있던 폐타이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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