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정화활동에는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을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 박철호동아오츠카 대표 등 16개 기관·단체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17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동해해경청과 동아오츠카 대표의 '해양환경 보전활동 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후 동해청 특공대와 한국해양구조협회, 해양재난구조대 잠수요원들이 청초호 바닥에 가라앉은 폐타이어·로프 등 생활쓰레기를 인양했으며, 연안에서는 참가자들이 구역을 나눠 폐그물과 관광객들이 남긴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과정에서 약 수중 3톤, 연안 1.5톤 규모의 해양폐기물이 수거됐다.
또 수중에서는 'Blue CPR-파란 동해 만들어요'라는 문구가 담긴 플랜카드 퍼포먼스를 펼쳐 해양환경 보전 의지를 전달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지만, 지역사회와 기업, 시민이 힘을 모은다면 깨끗한 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청, 속초시, 동아오츠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정 동해안 가꾸기’ 정화활동과 협력 사업을 이어가며 깨끗하고 안전한 동해바다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