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아이들이 받은 용돈은 어디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 안전 성향이 강하다면 예적금에,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몰이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췆다는 점에서 좋은 투자처로 꼽힌다.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추천하는 ‘아이들 용돈으로 묻어두기 좋은 ETF’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운용본부장 : “명절마다 들어오는 용돈이나 상여금 같은 소액 자금은 단기 소비로 끝내기보다 장기적인 투자 씨앗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빅테크나 글로벌 반도체 ETF처럼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장기적으로 적립식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작은 돈이지만 오랜 시간이 쌓이면 자산 증식 효과가 크기 때문에 장기 투자로 연결된다면 미래의 큰 자산을 만들어 줄 수 있다”
1.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 반도체가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수요와 구조적 성장 기대.
2.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 미국 빅테크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집중 투자. 우상향하는 실적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들이 이끄는 장기 성장을 담아갈 수 있음.
◇KB자산운용
-이수진 KB자산운용 ETF 상품마케팅실장: “명절을 통해 들어오는 아이들의 여유자금은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 성장성과 투자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성장 테마 투자를 통해 성장성과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1.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
=향후 AI 관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성장형 상품
2.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 ETF
=성장 산업 투자에 더해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분배금까지 확보할 수 있어 장기 보유 시 ETF 수량을 늘려가는 전략 추천
◇한화자산운용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 본부장: “소액이라도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의미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가진 테마형 ETF보단 꾸준한 우상향이 기대되는 시장형, 전략형 ETF를 추천한다”
1.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ETF
=국내주식 ETF로 안정적인 고배당기업에 기반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시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친주주환원기업에 투자하는 상품.
2. PLUS K방산 ETF or PLUS K방산소부장 ETF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국방비 증액에 나서고 있다. 국내 방산산업은 향후 5년 이상 성장하는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유럽 방산기업들과 달리 수주를 받으면 바로 실적으로 잡힌다는 점에서 긍정적.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아이들 용돈처럼 장기적으로 운용할 자금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ETF가 적합하다”
1. TIGER 반도체TOP10 ETF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는 동시에 국내 대표 반도체 10종목에 투자.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기대 가능.
2.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펀더멘털 지표를 기반으로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 최근 강화되고 있는 배당 혜택과 주주환원 기조 등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기대해볼 수 있음.
◇삼성자산운용
-“아이들의 용돈으로 투자를 하는 경우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잃지 않는 투자’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이다. 취학 아동의 경우 투자의 재미와 배움을 알 수 있는 종목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1. KODEX 미국나스닥100 ETF
=아이들의 첫 ETF는 장기 우상향이 기대되는 '미국 대표지수'이어야 하며, 그 중에서도 장기 수익률이 더 높은 나스닥100 대표지수를 추천
2.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ETF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률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갖춘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며 월배당을 받는 ETF를 추천. 투자를 하면서 주식과 배당에 대한 공부도 하고 매월 배당금을 받는 재미로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1석 2조의 자녀 맞춤형 ET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