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12만5689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14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12만4514달러)를 넘어선 수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까지 11만달러선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상승 랠리에 속도가 붙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강세와 ETF로의 자금 유입, 그리고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팔콘X의 조슈아 림 시장 공동대표는 “주식과 금, 심지어 포켓몬 카드까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달러 가치 하락 이슈로부터 이익을 보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매년 10월 강세를 보이는 ‘업토버(Uptober)’ 현상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