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나이츠의 안영준이 아직 부상에서 완전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 소닉붐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서 104-64로 이겼다.
이날 안영준은 1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접전이 펼쳐지던 3쿼터 초반 레이업과 3점 슛으로 분위기를 뒤바꾸는 한 방을 날렸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안영준은 “저희 팀도 준비를 많이 했다”며 “낙현이도 슛에 강점이 있고 톨렌티노도 공격에서 잘해서 재밌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모두가 선형이 형을 잘 안다”며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 잘 공략했다”고 덧붙였다
안영준은 공식 개막전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오프시즌 발목을 다친 영향으로 일본-대만 전지훈련도 불참했다. 다만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 2군에서 훈련을 하다 출전의지를 밝혔고 KT전 명단에 포함됐다. SK는 MVP가 합류한 만큼 전력에 플러스가 생겼다.
안영준은 “통증은 좀 있어도 뛸 만은 하다. 저도 빨리 경기력을 찾고 싶고 빨리 복귀했다”며 “부상을 당하면서 2군이랑 훈련을 했는데 하다 보니까 뛸 수 있을 것 같아서 그저께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다만 안영준은 이날 2쿼터 데릭 윌리엄스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파울을 범했다. 그 결과 파울 트러블로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안영준은 “워낙 윌리엄스가 잘하는 선수여서 강하게 부딪히고 싶었다”며 “용병들이랑 확실히 힘이 좀 다르다. 그래서 좀 흥분해서 달려들었고 파울했다. 아직 첫 경기라서 감을 못 잡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