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교통공단, 추석 연휴 운전자 ‘ACC 사용주의보’

고로교통공단, 추석 연휴 운전자 ‘ACC 사용주의보’

기사승인 2025-10-05 20:50:58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쿠키뉴스DB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이 추석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자동차의 적응형 순항 제어 기능(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용주의보를 발령했다.

공단은 ACC를 사용할 때 과신하지 말고, 돌발상황 발생 시 반드시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제어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ACC는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줄여주는 첨단 장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끼어들기와 정체 구간에서의 급정지, 도로 위 낙하물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는 즉각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는 지난해 대비 8.2% 증가한 321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84.5%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최대 통행량은 추석(6일) 당일로 667만대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이런 이유로 다양한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다. 

공단은 연휴 기간 장거리 운전 시 ACC 사용 중 △두 손은 반드시 운전대를 잡고 있을 것 △전방을 주시하며 주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것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기능을 해제하고 직접 조작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운전 보조 기능은 편의를 돕는 장치일 뿐, 운전의 주체는 언제나 운전자 본인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안전 수칙을 지켜 모두가 즐겁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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