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APEC 회원국과 경주 힐튼호텔에서 ‘투자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간 상호투자 확대와 산업 협력 강화를 목표로 경북도와 경주시, KOTRA가 공동으로 마련한 국제 비즈니스 행사다.오는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APEC 13개 회원국의 정부·기관·기업 대표 120여 명과 국내 130개 기업 관계자 180여 명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투자와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포럼에서 경북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들 분야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해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
한편, 우리나라 10대 교역국 중 9개국이 APEC 회원국인 만큼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작년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 중 APEC 회원국 비중이 64%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PEC 회원국 정부·기관과의 정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Post APEC 경북 투자대회’로 발전시켜 지속적인 해외 투자유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첨단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투자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