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동산 정상화 특위’ 구성…위원장에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부동산 정상화 특위’ 구성…위원장에 장동혁 대표

최보윤 “부동산 특위, 李정부 반시장 정책 대비한 것”

기사승인 2025-10-21 12:14:4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임현범 기자

국민의힘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직접 부동산 정책을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2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부동산 관련 특위 구성을 발표했다. 특위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 위원 7명으로 구성됐다. 장 대표를 보좌할 부위원장에는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임명됐다.

위원에는 조은희·권영진·박수영·강민국·김은혜·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정부에서 국토연구원장을 지낸 심교언 건국대학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 구입을 어렵게 만든 초강력 수요 억제 정책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중산층과 청년층의 사다리를 무너뜨렸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반시장 정책에 대비해 특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장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배경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부동산 정책을 우선 현안으로 살피겠다는 의지”라며 “대표와 함께 정책위의장이 실무적인 부분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일 특위 1차 회의가 예정돼 있다.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에 현장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부동산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구성한 ‘부동산 대책 지원 태스크포스(TF)’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와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엇박자를 내며 일관된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졸속 정책 대신 대한민국 부동산 전체를 아우르는 정책을 고민하겠다”면서 “부동산 전문가들을 모시고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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