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애인 문화 예술 지원 …'장애인 문화예술단 ㈜지캡(G-CAP)' 운영

김해시 장애인 문화 예술 지원 …'장애인 문화예술단 ㈜지캡(G-CAP)' 운영

기사승인 2025-10-21 15:01:13
김해시가 장애인들의 문화와 예술을 지원하고자 장애인 문화예술단 '㈜지캡(G-CAP)'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결과 기업체의 참여 확대와 예산 절감, 장애인 고용 창출 등에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부터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해상공회의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내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했다. 


이 결과 디케이락과 동원테크, 케이피항공산업, 메가병원 4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 2월 '㈜지캡'을 설립했다. 이후 몽고식품과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한간호협회, 하나은행 등이 참여해 참여기업들이 대거 늘었다.

㈜지캡은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일자리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지캡(Gimhae Culture Art People)'에는 재능이 있는 예술단원 13명과 지원인력 7명 총 20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싱어와 드럼, 색소폰, 기타 등 다양한 파트 문화예술 공연으로 장애 인식 개선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민관 협력으로 연차별 예산 절감효과도 거두고 있다. 시가 예술단을 직접 운영할 경우 연간 수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지캡은 기업 지원금과 공연 수익금으로 운영해 공공재정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캡은 올 연내까자 예술단원을 20명으로 증원하고, 파크골프사업단과 미술사업단을 신설해 총 60명의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33억원, 2029년까지는 누적 127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지캡은 음악예술단을 기반으로 참여기업을 확대해 미술 체육사업단 신설도 추진한다.

음악예술단 20명과 파크골프 중심 체육사업단 20명, 미술사업단 20명 등 올 연내로 총 60명의 중증장애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장애인 120명 고용과 맞먹는 효과다. 더불어 활발한 공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지캡은 앞으로 미술과 체육 분야까지 확장해 많은 장애인이 문화·예술·체육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 올해 47억원 들여 복지위기가구 조기 발굴

김해시가 올해 47억7200만원을 투입해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해 ‘복지사각지대 제로, 틈새 제로’를 목표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시는 긴급복지와 희망지원금으로 생계가 곤란한 어려운 세대 2363세대에 지난 달까지 2363세대 3617명에게 27억31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119(求) 가야 행복충전’사업도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휴롬이 후원했다.


더불어 시는 ‘정성 한끼 사업으로 긴급 위기가구 171세대에 세대당 5~1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한다. 행복 두끼 사업으로 결식아동 40명에게 1년간(주 5식 기준) 주 1~2회 밑반찬을 제공한다. 

재정회복디딤돌 사업으로는 금융 취약계층 77가구에 가구당 25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제공하고 채무조정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다. 아울러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원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가야반딧불이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지난 9월 오프라인 신고함 ‘김해야! 통’을 신설하고 온라인 신고 채널인 ‘김해야! 톡’과 함께 병행 운영 중이다.

‘김해야 톡’은 시민 누구나 휴대전화로 위기 상황을 신고·상담하고 복지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김해야 톡’은 온라인 이용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주민도 위기 상황 제보와 복지상담 신청이 가능하도록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 설치한 오프라인 위기가구 신고함으로 복지관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다.

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포용적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할 계획이다.

한편 위기가구 발굴 제보자에게는 ‘관련 조례’를 근거로 제보한 대상이 공공제도 지원자로 확정되면 제보자에게 1건당 5만원, 최대 연 50만원까지 지급한다. 

◆김해시 초고령사회 대비 노인친화정책 마련 추진 

김해시가 오는 2028년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포용적 노인친화정책을 펼친다.

김해는 지난 2023년 노인 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오는 2028년이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김해 노인 인구는 현재 8만5000여명에서 2028년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자 올해 2845억원을 노인복지정책에 투입해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시는 노인복지정책으로 방문의료지원센터와 케어안심주택 등 현재 7개 분야 35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시는 올해 만60세 이상 어르신 6900여명에게 공익활동형과 역량활용형, 공동체형, 취업알선형 등 다양한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지역 585개 경로당은 문화, 여가, 교육, 건강을 아우르는 작은 복지관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밖에 시는 장사시설 수요 다변화에 대응하고자 한림면 병동리 일원에 2만9527㎡ 규모의 공설 자연장지를 올 연내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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