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군위군은 21일 김진열 군수 주재로 군민 안전 강화를 위한 ‘2025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상이변과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실질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훈련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협업반을 비롯해 군위경찰서, 강북소방서, 한국전력공사 군위지사, 한국도로공사 군위지사, 의용소방대연합회,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등이 참여해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군위군은 2023년 태풍 ‘카눈’으로 피해가 컸던 만큼 이날 훈련에서 국지성 호우로 인한 복합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토론과 현장 연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실시간 가동과 현장 대응 절차를 전 과정에 걸쳐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토론훈련은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 발생 시 판단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절차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배춘식 부군수 지휘로 군위생활체육공원 주차장과 위천 일원에서 현장훈련이 열려 초동대응 체계 구축, 통합지원본부 운영, 유관기관 간 수습 및 복구 과정 등을 단계별로 점검했다.
김 군수는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이 잦아지는 가운데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 체계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에 준하는 상황에서 협업체계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