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준비는 끝났다”…경북도, APEC 정상회의 막바지 점검

“D-10, 준비는 끝났다”…경북도, APEC 정상회의 막바지 점검

인프라·안전·서비스 종합 점검
이철우 경북도지사 “세계 속 경북 보여줄 때”

기사승인 2025-10-21 17:11:34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경주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최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어렵다고 했지만 경북 경주는 APEC 유치에 성공했고 불과 6개월 만에 주요 인프라를 완비했다”며 “삼국통일과 산업화를 이끈 경북 정신이 이번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안전과 서비스 전반을 점검해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외 기업 투자유치 MOU를 추진하고, 정상·배우자 문화 프로그램 및 산업투어를 결합한 APEC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가시적인 경제성과로 연결하라”고 지시했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모든 인프라 시설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번 주 후반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수송·숙박·의료 등 9개 분야의 상황실을 운영해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2025 APEC 경제전시장’ 개관식. 경북도 제공 

점검 회의를 마친 이 지사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25 APEC 경제전시장’ 개관식에 참석했다. 개관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박몽룡·이상걸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공동회장,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이 이끄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 경제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이차전지·모빌리티·반도체 등) △지역기업관(55개 기업 참여) △K-경북푸드 홍보관 △5韓문화체험관(한복·한식·한옥·한글·한지)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은 한국 산업의 성장사와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세일즈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 지사는 “APEC은 경제 중심의 행사인 만큼 엔비디아의 젠슨 황 등 글로벌 CEO들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제전시장을 통해 세계가 경북의 산업 역사와 잠재력을 체험하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총 1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2025 APEC 경제전시장’은 지난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정상회의 기간 중 각국 기업인과 정상단이 관람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이후 11월 23일까지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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