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스코, 2천억 규모 혁신성장 벤처펀드 출범

경북도-포스코, 2천억 규모 혁신성장 벤처펀드 출범

기사승인 2025-10-22 11:50:47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경북도와 포스코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출자 사업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결성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성숙 중기부 장관,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와 포항·경주·구미·경산시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조성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 600억원, 경북도와 4개 시(포항·경주·구미·경산), 포스코홀딩스, NH농협 등이 참여한 총 1011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로 구성됐다.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9개의 자(子)펀드가 순차적으로 조성되며 이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의 투자 재원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지역 주력 산업과 첨단 전략 산업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목표로 ‘경북 G-star 펀드’를 추진 중이다. 이번 자펀드 결성까지 포함하면 총 3746억원이 조성돼 목표 대비 약 37%를 달성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규모 펀드 결성은 경북 벤처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 포스코, 지역 시·군과 협력해 유망 혁신기업 발굴과 스케일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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