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과 수원특례시는 22일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13 일원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식을 열었다.
두 도시는 2015년 첫 교류 이후 10여 년간 협력해온 성과로 이번 캠핑장 개장을 추진했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협력 모델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장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양 시·군 의회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수원시가 20억원 전액을 투입해 리모델링과 운영을 맡고 봉화군은 부지를 제공하며 10년간 무상임대 형태로 운영권을 위탁한다.
총 1만1595㎡ 규모의 캠핑장은 기존 34면에서 28면으로 재편성해 이용 효율성을 높였다. 데크존, 쉘터존, 글램핑존, 카라반 구역 등 다양한 숙박형태와 샤워장, 취사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캠핑장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시범운영 후 12월부터 상시 운영에 들어간다. 수원시는 연간 2만 명 이상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봉화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청량산의 자연 속에 수원의 이름을 새긴 이번 캠핑장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들어낸 상생의 상징”이라며 “양 도시민 모두가 자연 속에서 교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