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이 민선 8기의 결실을 맺을 2026년을 앞두고 군정 운영 방향을 확정했다.
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 주재로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편성과 연계한 전략 및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233건의 주요사업이 논의됐다. 이 중 52건은 행정환경 변화를 반영한 신규 시책이다.
핵심 과제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한울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편입 대응사업’이 집중 검토됐다.
영양군은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2026~2027)’에 최종 선정돼 2년간 754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민에게 매월 2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보편적 기본소득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 수비면 수하3리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편입되면서 발전량 연동 지역자원시설세를 통해 연 92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 예산은 기본소득 재원과 방재체계 강화, 장비 확충, 인력 충원 등에 활용된다.
오도창 군수는 “2026년은 민선 8기의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