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 연합회(AAPPAC, 이하 아팩) 대전 총회가 23일 오후 대전 만년동에 위치한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폐막했다.
세계 20개 국 80여 개 공연장 관계자가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에서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s to Global Influences)'를 주제로 공연 예술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총회의 주관사인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은 폐막식에서 "공연 예술계의 어려운 문제점들은 여기 계신 공연 예술계 분들이 서로 연계할 때 해결 가능하다"며 대전 총회에서 나온 제안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내년 아팩 개최지인 홍콩 서구 카오롱 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는 폴 탐 공연예술 총감독이 나와 내년 행사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프리젠테이션에서 그는 "아팩 동료 여러분 2026년 아팩 홍콩 컨퍼런스에 대해 발표하기 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신 김덕규 관장님과 대전 총회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이면 아팩이 30주년을 맞는 데 뜻깊은 기념행사에 대전에서 잘 배운 것을 가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APPAC 2026 홍콩 총회는 과거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기대합니다 또 서구 카오롱(West Kowloon)에게도 중요한 해입니다 왜냐하면 '예술관 웨스트 K'가 완공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웨스트 K는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기반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즐거움을 위한 양질의 공간을 제공하며 홍콩 미술품 거래 시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팩 대전 총회 참가자들은 내일 서울 LG아트센터와 예술의전당을 방문하여, 공연예술의 다양한 현장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