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문관현 기획행정위원장은 “지난 5월 개장한 매봉산 천상의 숲은 강원의 산림 관광이 치유와 혁신의 무대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조속한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도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천상의 숲은 지난 5월 공식 개장 이후, 여름 성수기인 8월 주말 기준 평균 88%의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편의시설 확충과 인프라 고도화 등 추가 사업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며 "천상의 숲 단일 성공에만 그치지 말고, 강원 전역의 산림 관광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 산림은 전국 산림면적의 21%, 도 전체 면적의 81%를 차지할 만큼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또 작년 말 산림청이 발표한 ‘산림휴양·복지활동 조사’에 따르면 산림치유 인지율은 66.7%, 이용의향률은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단순 휴식이 아닌 심신 회복을 추구하는 관광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숙박 중심의 체류형 관광이 당일형 관광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3배 정도 크다는 점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청정 자연과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체계적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과 장기 체류형 숙박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이러한 노력이 수반될 경우, 강원은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위원장은 “강원 산림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희망의 터전”이라며, “강원 산림 관광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