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23일 막을 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253개(금 85, 은 73, 동 95)를 획득하고, 총점수 4만 42점으로 당초 목표였던 7위를 한 단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강원이 6위로 급등한 것은 1999년 인천에서 열린 제80회 대회 5위 달성 후 26년 만의 쾌거다.

강원도청 소속 황선우 수영 선수는 아시아 신기록 1개와 한국 신기록 3개를 경신하며 4관왕을 차지하고 4번째 전국체전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강원도체육회 소속 신솔이 체조 선수와 도청 소속 양재훈 수영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하고, 사격과 사이, 육상, 역도 등 6개 종목에서 17개의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2년 900억 원 수준이던 체육 예산을 올해 1200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부족한 체육 인프라 개선을 통한 기반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전문체육시설 확충과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 체육 르네상스이다"라며 "26년 만의 최고 성적 달성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강원 체육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