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위원장 오경훈, 부위원장 최호연, 위원 김형석·신서경·양해영·윤성관·최지원)가 제26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기간인 24일 지역의 산업과 보건복지 분야 주요 현장을 방문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위원들은 지난 20일 개원한 진주 첫 달빛어린이병원 '하모어린이병원'을 찾아 개소 초기 운영 현황과 소아 진료 체계를 살폈다. 이번 병원 개원은 경제복지위의 지속적인 정책 제안과 고려병원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의지가 결합된 결과로, 소아 의료 공백을 해소할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위원들은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점은 경제복지위가 추진한 야간 소아진료 체계 강화 노력의 결실"이라며, 응급실 과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지역 공공의료 기능 확대를 위해 시 보건당국의 지속적 행정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위원들은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준비가 한창인 진주종합경기장을 방문해 지역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 현장 방문도 이어졌다. 위원들은 메카티엔에스를 찾아 우주환경 시험장비 국산화와 진주-사천 우주항공산업 벨트 구축 역할을 확인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개인 맞춤형 건강식 정기배송 플랫폼을 운영하는 벤처 스타트업 와로를 방문해 헬스푸드 산업 발전 과제를 점검하고, 초고령사회·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한 사회공헌활동과 청년 일자리 제공을 격려했다.

위원회는 우주항공산업과 그린 바이오산업 연계 미래형 식품산업이 새로운 진주 산업지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경훈 위원장은 "현장방문은 복지와 산업 현장에서 시민의 일상을 개선할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정책 환류 과정"이라며, "복지 인프라 확충과 산업기반 강화가 함께 이루어질 때 진주의 미래 경쟁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