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농협중앙회와 농생명 관련 공공기관의 전북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과제이자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4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농업행정과 금융 기능으로는 농업·농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농협중앙회야말로 농업 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 호흡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전북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50여개 농생명 연구기관이 집적된 전국 유일의 농생명산업 특화지역으로, 농협중앙회가 이전할 경우 연구·행정·산업을 연결하는 통합 지원체계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AI·스마트팜 등 농업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농협중앙회가 현장과 가까운 전북에 위치해야 실질적 혁신이 가능하다”며 “농생명·축산·식품 관련 기관들의 전북 이전으로 생산-가공-유통-금융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농생명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핵심 목적은 지역의 산업과 인재, 혁신 역량이 결합해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어내는 것에 있다”며 “농협중앙회가 전북으로 이전하면 농업 현장과 산업이 긴밀히 연결되는 진정한 균형발전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