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서 연인 살인미수 혐의 20대 남성 구속 송치

거가대교서 연인 살인미수 혐의 20대 남성 구속 송치

갓길 차 세우고 바다에 빠트리려한 혐의
"이별통보 연인에 우발적" 범행 시인

기사승인 2025-10-24 18:17:43
AI copilot. 

거가대교에서 연인을 바다에 빠트려 살해하려한 20대가 경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24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 15일 거제시 장목면 부산 방향 거가대교 위에서 20대 여성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찌른 뒤 난간 밖 바다에 빠트리려한 혐의(살인 미수)를 받고 있다. 

경북 출신인 이들은 3년 가량 교제했는데 사건 전날 거제에 1박2일 여행을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여행 이튿날 자가용을 타고 귀가하는 과정에서 거가대교에 차를 세우고 이 같은 범행을 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같이 죽자"고 말하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 여성 B씨는 A씨를 뿌리치고 도망쳐 거가대교를 지나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며 A씨는 범행을 시인하고 이별을 통보해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씨는 일부 출혈이 있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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