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바둑 80주년 특별전시회 열린다

한국현대바둑 80주년 특별전시회 열린다

세계최강 한국바둑 80년과 새로운 AI시대를 조명
오는 11월7일까지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 전시

기사승인 2025-10-25 12:26:20
한국현대바둑 8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가 27일부터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열린다. 한국기원 제공

한국바둑 과거와 미래를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현대바둑 8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가 오는 27일부터 11월7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바둑의 출발점인 1945년 조남철 9단의 한성기원 설립부터 세계 최강의 위상을 쌓아온 지난 80년 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AI시대에 새롭게 열리는 바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회는 ‘한국기원 소장품전’과 ‘한국현대바둑 80주년 공모전’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한국기원 소장품전’에서는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 김옥균 바둑판, 역대 국수들의 친필 사인과 바둑판 등 한국바둑의 역사적 순간을 상징하는 주요 유물들을 공개하고 시대 별 바둑계 흐름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한국현대바둑 80주년 공모전’은 ‘AI와 바둑의 결합’을 주제로 진행된 영상 및 이미지 공모전의 우수작들을 전시한다.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해 ‘디지털 세대의 눈으로 본 바둑’을 표현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해당 전시회를 총괄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바둑이 단순한 경기 종목을 넘어 문화, 예술, 그리고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장”이라며 “80년 역사를 딛고 한국바둑이 어떻게 AI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지 보여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AI바둑 대국과 포토존 및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현대바둑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의 재정후원으로 열린다. 관람은 무료이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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