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제3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개최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 우리 측에서는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 중국 측은 양 쩡웨이(楊正偉)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수석대표로 해 양국 부처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한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기존에 교환한 협정문 초안의 통합 작업을 가속화하고 시장개방 협상의 시기와 방식을 정하기 위한 협의를 주로 진행한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협상을 통해 서비스·투자 협정문 협상을 개시한 바 있다.
이번 3차 협상에서 분과별로는 시장개방 수준,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양측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산업부는 이번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은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자유무역 확산에 대한 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리 제1의 서비스 수출국이자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내 서비스 시장 선점 및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향후 높은 수준의 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하고 현지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우리 국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