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무료 야외 물놀이장 운영...‘피서 명소’ 기대 외 [안동소식]

안동시, 무료 야외 물놀이장 운영...‘피서 명소’ 기대 외 [안동소식]

기사승인 2025-07-03 09:42:32
안동시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 둔치(정하동 635번지)에 조성된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도심 내 낙동강과 천리천 일원에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정하동 낙동강변 물놀이장은 물론, 태화동 천리천에도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가족 단위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 둔치(정하동 635번지)에 조성된 물놀이장은 지난해에만 3만1000명 이상이 찾으며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 바운스풀 △ 유수풀 △ 북극곰 슬라이드 △ 회전 물썰매 △ 터널 분수 등 테마형 놀이시설이 대거 추가돼 더욱 풍성한 수상 레저 공간으로 꾸며진다. 성인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심 1m 풀장에는 데크로드도 설치됐다.

시설 내 수질 관리도 강화됐다. 모든 이용객은 입수 전 신발을 벗고 모자를 착용해야 하며, 매주 월요일은 수질 검사와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안전요원 휴식 및 점검 시간으로 입장이 제한된다.

보호자 휴게 공간도 대폭 확충된다. 기존 대형 텐트는 올해 가로 20m, 세로 60m로 확대 설치되며, 소나무 숲과 인근 공한지에도 그늘막과 쉼터가 마련돼 장시간 체류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태화동 천리천 어린이 물놀이장(태화동 433-2번지)은 미취학 아동과 어린이 대상의 맞춤형 공간으로 꾸려진다. 이곳은 7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되며, 평일 오전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 단체에 한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오후 시간대와 주말·공휴일에는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물놀이장은 무료 개방되며,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하고 안전한 물놀이 시설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무더위를 피해 도심 속에서 시원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 2년 연속 보건복지부 건강증진사업 표창…올해 ‘우수상’ 수상

경북 안동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으며, 건강정책 분야에서 전국적인 모범 지자체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3일 시에 따르면 건강증진사업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체활동, 비만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 영양, 금연, 구강보건 등 12개 영역의 통합성과와 주민 체감도, 사업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안동은 지역적 특성과 건강지표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흡연예방 캠페인, 걷기실천운동, 심혈관질환 예방 교육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건강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 내 대학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과학적 기반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며,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 스스로 건강을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한 것이 이번 수상의 핵심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도시, 행복한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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