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과 김제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신규 조성계획을 승인, 산업용지 추가 공급으로 기업 투자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과 김제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 신규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 올해 하반기 중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기업의 입주 수요 증가에 맞춰 삼기면과 낭산면 일원에 위치한 제3일반산업단지 북동쪽에 총 27만 2815㎡(약 8.3만평)를 확장한다. 사업비는 49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단 확장 부지는 대부분 산업시설용지로 구성, 내부 도로 및 완충녹지, 공원 등 기반시설도 포함된다. 유치 업종은 화학제품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으로, 기존 단지와 연계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김제시는 기존 산업단지 분양이 모두 완료된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적인 입주 요청에 상동동 45번지 일원에 88만 2272㎡(약 27만평) 규모로 지평선 제2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2048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김제 지평선 제2산단은 산업시설과 함께 주거 및 상업시설, 공원, 파크골프장, 휴게 공간 등 정주 여건을 갖춘 복합산단으로 조성된다. 입주 업종은 기업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식료품, 전기장비, 전자부품, 금속가공, 기계 및 자동차 제조업 등이다.
산업단지 조성 사업 시행은 공영개발 방식으로 익산시와 김제시에서 직접 추진해 사전 토지 매입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산업단지 조성은 통상 7년 이상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선제적으로 산업용지를 확보해 기업 입주 수요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안정적인 기업 투자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추가 산업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