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요안 전북도의원, ‘완주·전주 통합 반대’ 1인 시위 돌입

권요안 전북도의원, ‘완주·전주 통합 반대’ 1인 시위 돌입

“김관영 도지사 ‘꼼수’로 한시적 완주군 거처 이전” 비판

기사승인 2025-07-14 15:08:33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인 완주·전주 통합 추진에 강력히 반발, 14일 완주군 삼봉지구 일원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권 의원은 “오늘부터 완주군 삼봉지구에서 주민 통행이 많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인 시위를 시작해 주민투표가 진행되는 시점까지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 의원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의 일방적인 추진으로 완주·전주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이어왔다. 

권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통합이 강행되고 있고, 완주군민의 실질적인 의견을 무시한 채 강압적으로 진행되는 통합 추진으로 인해 지역사회 내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권 의원은 “도지사가 주민투표를 앞두고 거처를 완주군으로 한시적으로 거처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진정한 소통 의지가 아닌,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통합 추진을 정당화하려는 기만적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권 의원은 또 “도지사는 통합 문제로 촉발된 갈등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져야 하며, 주민과의 실질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완주·전주 통합이 주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1인 시위에 나섰다”면서“도지사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반영한 후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