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의회는 이달 중순 극한 폭우로 당진 외 인근 지자체가 산사태 및 주택·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삽교호의 담수량을 키우기 위한 준설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이번 폭우로 삽교호의 배수 능력 한계를 뼈저리게 경험한 것을 반면교사 삼아 재해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979년 건설된 삽교호는 당진,아산,예산,홍성 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반면 천안과 아산의 곡교천,청양,홍성,예산에서 유입되는 무한천,가야산의 효교천,당진의 남원천·석우천 등으로부터 60만㎡의 토사도 함께 받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준공 당시 8400만t 용적량이 퇴적물로 인해 7500만t 으로 줄었으며 그 만큼 물을 가둘 수 있는 그릇의 양도 함께 좁아졌다고 말했다.기록적인 폭우에 대응키 위한 배수펌프장 신설,수문 추가 설치 등과 더불어 준설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편 당진시는 삽교호 유지관리 기초자료 구축,퇴적량 조사 및 준설 및 준설 필요성 검토와 하상변동 조사 및 하도 영향 사전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