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일산병원, 표준진료지침 개발 지원

건보공단·일산병원, 표준진료지침 개발 지원

전국 종합병원 및 병상 수 200개 이상 병원 대상
본사업 참여 47개 기관 88% 만족

기사승인 2025-08-28 10:59:22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협력해 9월 15~30일 ‘2025년도 일산병원 표준진료지침 공개 및 개발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전했다.

표준진료지침(CP)은 병원에서 적정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특정 질환과 시술에 대한 진료·간호 순서, 치료 시점 등을 미리 정해둔 표준화된 진료 과정이다. 올해 참여 의료기관에는 17개 진료과, 98개 항목의 표준진료지침을 공개할 예정이다. 각 표준진료지침의 처방과 진료 프로세스, 치료 계획표가 제공된다. 또 개발 지원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는 일산병원 의료진과 표준진료지침 담당자의 자문을 통해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표준진료지침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전국 종합병원 및 허가 병상 수 200개 이상인 병원이며, 상급종합병원은 이번 수요 조사에서 제외된다. 공공의료기관은 병상 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건보공단은 9월 초 참여 대상 의료기관에 전자문서 또는 우편을 발송해 사업 안내와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의 안내를 받은 기관 중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참여 공문을 작성해 공단에 전자문서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박향정 건보공단 건강지원사업실장은 “일산병원에서 개발한 표준진료지침을 다른 의료기관과 적극 공유·확산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향후 의료기관 간의 표준진료지침 연계·협력을 통해 적정 진료를 실현하고, 올바른 의료 이용 문화를 확산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7개 기관이 참여한 본사업의 만족도 조사 결과 88.1%가 표준진료지침 제공 및 개발 지원에 만족했으며, 90.5%가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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