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가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 일대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21일 발령된 뒤 정수장 현장 점검에 나서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독성물질로 알려진 마이크로시스틴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불검출 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1일 신도시 취수장 및 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발생에 따른 수돗물 생산 공급 현장을 둘러봤다.
낙동강을 원수로 취수한 물은 정수한 뒤 물금신도시 및 사송신도시 일대 시민 7만5972명에게 공급된다.
양산시는 지난 5~6월 녹조 발생시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한 조류 유입 차단 장치, 활성탄 주입 장치 등 사전점검을 펼쳐 정수 처리 강화 준비를 마쳤다. 현장 근무자들은 24시간 수질 모니터링을 하며 작은 변화에도 즉시 대응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녹조 현상은 자연현상으로도 볼 수 있지만,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수질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정수처리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남조류세포수가 2회 연속 1만세포 이상 발견돼 지난달 21일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