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9월 평가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과 이동경이 골을 넣었다.
이날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던 그는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통해 미국 수비진을 허물어 뜨리며 이동경의 골을 돕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기회를 잘 만들었고 약속했던 플레이를 했다”며 “재성 선수와 오래된 호흡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런 각도에서도 운 좋게 골을 넣었는데 오늘도 그렇게 됐다. 저희가 편한 경기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선제골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지 생각한다. 그렇게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잘 맞춰 줘서 제가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선수가 잘해서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과 함께 승리를 가져갔다. 선수들이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해외에서 보여주고 하고 싶은 플레이를 펼쳤다는 것 자체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여기가 한국인지 뉴욕인지 모를 정도로 즐겁게 경기했다. 덕분에 많은 책임감 가지고 경기했다”며 “한 걸음 한 걸음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팀이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처럼 항상 응원 부탁드린다”며 “여기까지 와주시고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많은 축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