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정으로 의령군은 사업대상지인 의령읍 정암지구에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9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인구 유출, 건물 노후화 등 활력을 상실한 소규모 주거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등을 공급하여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국토부는 올 4월부터 7월까지 평가를 진행하고, 의령군을 포함한 전국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군은 대상지인 의령읍 정암지구에 2023년부터 도시재생예비사업 거점공간을 조성하여 주민역량을 강화해왔으며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 청취에 힘썼다.
정암마을은 의령의 관문으로 ‘부자 바위’로 알려진 솥바위를 품은 곳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생활인프라 조성, 건강한 휴먼케어라는 3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노후 골목길 정비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정암별빛 커뮤니티 플랫폼 조성 △이바구쉼터 확장 △정암마을만의 특색있는 축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오태완 군수는 “정암지구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한 공간 정비가 아니라 사람과 마을을 살리는 사업”이라며 “솥바위를 찾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개선된 주거환경을 직접 체감하며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마을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령군은 이번 정암지구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면서 도내 군부 중 최다인 4개소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021년 의령읍 상동지구 우리동네살리기사업, 중동지구 인정사업과 더불어 2023년에는 중동지구 지역특화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되어 도시재생사업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의령 유곡면 문화체육진흥회 ‘유곡공설운동장 부지’ 기부채납
의령군은 유곡면 문화체육진흥회와 지난 4일 유곡공설운동장에서 ‘유곡공설운동장 부지 기부채납 기탁식’을 가졌다.
유곡면 문화체육진흥회는 이날 1995년 유곡면 공설운동장 조성 당시 유곡면민들이 마련한 기금으로 매입한 부지인 유곡면 칠곡리 544-1번지 등 13필지(5858㎡), 금액으로 3664만8000원 상당의 토지를 의령군에 기부채납했다.

기부채납이란 재산의 소유권을 무상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이전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군은 유곡면 문화체육진흥회가 기부채납한 토지에 대해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거쳐 공유재산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유곡면민에 감사드린다. 기부채납 받은 유곡공설운동장을 주민들이 여가 활동을 하는 데 불편함 없이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덕기 씨 가족, 의령군에 고향사랑금 500만원 기탁
의령군은 지난 3일 이덕기 씨 가족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총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이덕기 씨와 자녀 부부 등 총 5명이 각각 100만원씩 기부한 것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함께 모은 것이다.

이 씨는 “의령 홍의장군 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 등을 방문할 때마다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감사한 기억에 보답하고자 이번 기부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을 찾아주신 소중한 인연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로 이어진 데 대해 가족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