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동해시와 동해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무릉제는 '하나 된 동해, 희망의 울림'을 주제로, 세대와 계층, 지역의 경계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진다. 개막식에 앞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대북 퍼포먼스가 웅장한 서막을 열고, 중국 요령성 예술단이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공연에는 장윤정, 딘딘, 노을, 김유선, 유지우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세대공감 콘서트는 진성, 박명수, 효린, 창민 등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시민 퍼레이드가 열려, 시민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 외에도 문화예술 전시, 민속놀이, 향토음식 체험, 영수증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음식점·편의점·기념품점 등이 참여하는 '세일페스타'가 동시에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시민 참여율 5% 증가와 축제 만족도 85% 이상 달성을 목표로 부스 배치와 동선 확보, 청소년·농수축산 연계 프로그램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무더위 쉼터 운영, 안전 요원 배치, 교통 통제, 응급의료체계 가동 등 안전한 축제 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무릉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어우러지는 동해시의 대표 축제"라며 "올해도 동해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미래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