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18건 선정… 국비 23.7억 확보

안동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18건 선정… 국비 23.7억 확보

기사승인 2025-09-23 09:34:22
안동시가 국가유산청 2026년 공모사업에서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등 6건이 추가 선정됐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공모사업에서 6건이 추가로 선정돼 총 18건의 사업을 확보하고 국비 23억7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3일 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

안동시는 기존에 선정된 △세계유산축전 1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11건 외에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4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1건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 1건이 추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의 보존과 홍보, 무형유산 발굴까지 아우르는 균형 성과를 거뒀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에는 △600년의 역사 하회마을 △안동의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신규) △서애의 정신, 만대루에서 만나다 △도산에서 선비처럼 등 4건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안동의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1건이며 나머지는 계속사업이다.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에는 ‘한국의 유교책판’ 홍보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기록유산의 인지도를 제고해 세계적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선정됐다. 전승이 단절 위기에 놓였던 전통놀이가 지역 대표 문화자원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600년의 역사 하회마을’은 13년 연속, ‘한국의 유교책판’ 홍보사업은 8년 연속 선정되며 사업 지속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서애의 정신, 만대루에서 만나다’, ‘도산에서 퇴계처럼’은 2년 연속 선정돼 안동 문화유산의 가치가 재차 공인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은 전국적으로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