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팬데믹 대비…2027년 광주서 국내 첫 감염병 전문병원 가동

미래 팬데믹 대비…2027년 광주서 국내 첫 감염병 전문병원 가동

기사승인 2025-09-23 14:42:32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조감도. 질병관리청 제공

광주광역시에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이 2027년부터 문을 연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23일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조선대학교병원)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공사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했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2024년 6월 착공 후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경험을 바탕으로 권역 단위에서 △신속한 신종 감염병 진단 △중환자 중점 전문 치료 △체계적 환자 분류 및 이송 관리 △인력 교육·훈련 등 감염병 의료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내 최초 시설로,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병원에는 음압격리병상 36개를 포함해 총 98개 병상이 들어서며, 영상의학과와 검사실, 음압수술실, 음압병실, 감염병 대응 인력 교육·훈련 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임 청장은 조선대학교병원 관계자와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완공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 청장은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은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권역 내 감염병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는 완공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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