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지식재산(IP) 제도 개선과 활용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특허청은 법조계·산업계는 물론 지역 중소기업 지원, 대학 IP 교육성과 확산에 이르는 다양한 현장을 찾아가는 적극행정 광폭행보를 전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혁신기술을 보호하고, IP 기반 성장 생태계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지식재산 기반 지역 중소기업 성장 추진
김완기 특허청장은 2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들과의 IP 활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중소기업의 현장의견을 직접 듣고 IP 활용과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의 IP 기반 경쟁력 확보 방안과 지원사업 관련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 해외진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집중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 사업의 내년도 예산규모를 확대 편성하고, 지원 한도 및 단가 조정으로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김 청장은 “지식재산은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열쇠이자 기업의 소중한 기술자산을 지켜주는 튼튼한 자물쇠”라며 “이 열쇠와 자물쇠를 더 공고히 해 중소기업이 지식재산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식재산 교육 미래 모색
김 청장은 이날 전남대에서 열린 '특허청-전남대 IP 교육 우수사례 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대가 2021년 제1기 IP중점대학으로 지정된 후 추진한 IP교육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재학생의 IP분야 진로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지역 주력산업에 특화된 IP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IP교육 확산 거점역할을 수행하는 권역별 IP중점대학 운영을 지원 중이다.
이날 첫 번째로 진행된 학생 세션에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지식재산 분야 취업·진학·수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기업 세션에서는 전기은 ㈜터빈크루 대표가 IP멘토링과 인턴십을 통한 IP역량 강화 사례를 발표했다.
또 기관 세션에서는 김병재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선임연구원의 지역 특화 IP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김 청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 기업, 학생이 함께 지식재산 교육성과와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으로 지역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와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