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대 대표식물 참나무 보전', 한수정-모튼수목원 '맞손'

'온대 대표식물 참나무 보전', 한수정-모튼수목원 '맞손'

백두대간수목원에 ‘참나무 보전원’ 조성
참나무 보전 공동연구 추진

기사승인 2025-09-23 17:22:51
 2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질 코스키 모튼수목원 원장과 ‘참나무 보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미국 모튼수목원과 참나무 보전 및 활용을 위해 손잡았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2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모튼수목원과 ‘참나무 보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튼수목원은 1922년 설립된 세계적 수목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 참나무 자원을 수집·보유한 대표 연구기관으로,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과 협력해 글로벌 참나무 보전 컨소시엄( GCCO)을 주도하며 지구적 차원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국제 협력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참나무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데이터 교류, 종 보전 및 복원전문 인력 교류, 교육·전시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대국민 인식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본격 추진한다.

특히 경북 봉화군 소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참나무 보전원’을 조성하고 기후대별 참나무 자원을 지속 보전하기 위해 오는 11월 양국 간 참나무 종자 교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질 코스키 모튼수목원 원장 겸 CEO는 “모튼수목원의 수목 연구 및 보존 활동은 세계 생태계 전체를 지탱하는 핵심 수종인 참나무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수정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세계 참나무 보존활동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전문지식을 결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참나무는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핵심 자원으로, 국제협력이 보전과 활용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제 네트워크와 긴밀한 협력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보전 활동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모튼수목원, 참나무 보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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