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한 전용 공간인 ‘김포시 보훈회관’을 25일 개관하고 흩어져 있던 보훈단체를 통합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04억9000만원이 투입된 김포시 보훈회관은 부지면적 735㎡, 총면적 183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10개 보훈단체 사무실, 다목적실, 휴(休)카페 등이 마련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보훈단체와 시민, 시·도 의원, 김포도시관리공사, 해병대 제2사단, 제17보병사단 등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김포시 보훈회관은 약 30년 된 노후화 건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게다가 10여 개 보훈단체는 국가유공자회관과 보훈회관, 향군회관에 각각 흩어져 있었다.
김병수 시장은 “시는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강조해 왔다. 오늘 개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보훈 가족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고 후세에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존경과 예우, 감사와 보답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2023년부터 보훈수당을 매년 인상하고 지난해에는 보훈 취약계층 생활지원금을 신설했다. 올해는 6·25 참전유공자 수당 인상, 배우자 수당 대상자 확대, 시 최초로 전담 보훈팀 신설 등 노력을 인정받아 국가보훈부 지정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