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17년 만에 막 내린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

방통위, 17년 만에 막 내린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

기사승인 2025-10-01 10:20:48

관계자들이 1일 정부과천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현판을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가 17년 만에 문을 닫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로 새롭게 출범한다.

방미통위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의결‧공포됨에 따라 출범한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대통령 소속의 중앙행정기관인 방미통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합의제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 회의는 4명 이상의 위원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인터넷‧케이블 TV 인허가, 뉴미디어‧디지털 방송정책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이관(1국 3과 33명 포함) 받아 방송미디어 관련 정책을 방미통위로 일원화했다.

방미통위는 새로운 출범을 통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통합 방송미디어 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방송미디어와 통신 분야의 공공성‧독립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어 규제 및 진흥이 균형을 이루는 정책 실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방미통위 사무처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열고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업무와 이관되는 업무에 대해 재점검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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