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김현지 인사 발령, 국감 출석 막으려는 의도”

송언석 “김현지 인사 발령, 국감 출석 막으려는 의도”

“대통령실, 방탄 인사로 김현지 보호”

기사승인 2025-10-01 10:55:48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보직 이동한 것과 관련해, 국정감사 출석을 막으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실이 국정감사를 눈앞에 두고 출석 논란이 있는 김 총무비서관을 부속실장으로 인사 발령을 냈다”며 “어떻게든 보호하겠다는 방탄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에 목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굳이 이 시점에 발표한 것은 김 부속실장을 국정감사에 불출석 시키기 위한 의도가 크다”면서 “명백한 대통령실의 방해 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를 대표해 대통령실에 강력한 유감과 규탄의 뜻을 전해야 한다”며 “지금은 부속실장으로 발령받았지만 국정감사 직전까지 총무비서관으로서 대통령실의 인사와 예산 문제를 총괄했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부속실장은 반드시 국정감사에 출석해 그동안 있었던 일들과 관련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해야 마땅하다”면서 “감추면 감출수록 의혹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미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으로 상당히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기간에 밝혀진 바 있다”며 “본인이 떳떳하다면 국정감사에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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