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위기가 인류의 생존과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오늘, 대한민국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합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 장관는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기후부 공식 출범식에서 “미래 선진국은 AI 대전환과 함께 녹색 대전환(GX)으로 새로운 문명을 선도하는 국가다. 기후부는 K-GX를 이끄는 부처로서 대한민국이 탈탄소 녹색문명 선도국가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성환 장관을 비롯해 기후부 소속·산하기관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기후부는 산업부에서 에너지 부문을 이관받아 ‘2차관 4실 4국·14관 63과’로 구성됐다. 인원 규모도 본부를 기준으로 기존 600여명 수준에서 829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한국전력 등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21곳도 기후부로 이관됐다.
이번 출범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혁신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건강한 생태계 보전 등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분야를 통합적으로 추진한다.
김성환 장관은 출범사에서 앞으로의 5년이 인류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적의 시기(골든타임)’임을 강조했다. 앞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선 △탈탄소 전환 로드맵 제시 △산업 전반의 탈탄소 전환 가속화 △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체계 대전환을 통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태양광, 풍력, 전기차, 배터리, 히트펌프, 가상발전소(VPP) 등 탄소중립산업을 국가 新성장동력으로 육성 △홍수·가뭄 인프라 전면 재정비를 통한 기후 안전망 구축 △생물다양성 보호와 화학사고 걱정 없는 촘촘한 안전망 등 고품질 환경서비스 제공 등을 약속했다.
김성환 장관은 “앞으로 국민과 소통하며, 대한민국이 전 세계의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견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