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국 최초로 자치구별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대전시, 전국 최초로 자치구별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구별 1곳씩 5곳… 유성·대덕구 추가조성 추진 반려동물 친화도시 박차

기사승인 2025-10-01 14:17:07
대전 서구 갑천생태호수공원 내 조성된 반려동물공원. 대전시

대전시 반려동물 가구가 20만 세대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자치구별 1곳 이상의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완료했다.

대전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반려동물 놀이터 3개소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지난 9월 서구 도안 갑천생태호수공원 내 펫쉼터(반려견 놀이터)가 완공되면서 목표를 1년 이상 조기 달성했다.

이에따라 대전은 전국에서 최초로 모든 자치구에 최소 1개소 이상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확보한 도시가 됐으며 민선 8기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 공약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11월 중구 반려견 에너지파크(중촌동), 2025년 3월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자양동)에 이어 이번 서구 펫쉼터까지 개장하며 공약 이행을 완료했다.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은 ▲대덕구 신탄진 반려동물 놀이터(2019년) ▲유성구 대전반려동물공원(2022년) ▲중구 반려견 에너지파크(2024년)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2025년) 등 4곳이며 서구 펫쉼터는 운영 인력과 관리 매뉴얼 정비를 거쳐 2026년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여기에다 유성구와 대덕구에 각 1개소씩 추가 조성을 추진 중으로 대덕구는 덕암동 일원 부지의 실시설계를 마쳤고 유성구는 부지 사용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두 곳이 완공되면 대전의 반려동물 놀이터는 총 7개소로 늘어나 자치구별 균형 있는 인프라 확충과 시민 편의 증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전의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20만 세대에 달한다. 시는 양육 인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6%가 놀이터 조성을 희망한 결과를 반영해, 안전펜스·급수대·놀이 및 휴식시설 등 기본 편의를 갖춘 공간을 마련했다. 더 나아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발전시켜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이끌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유성구·대덕구 놀이터 착공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운영 매뉴얼을 보완해 시설 관리와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대전’을 완성하고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을 조기에 완수하고 나아가 초과 달성까지 추진하게 된 것은 시민과 관계기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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