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교육자문단’ 출범…“미래 의료인 양성 준비”

교육부 ‘의대교육자문단’ 출범…“미래 의료인 양성 준비”

의대생·의료계 등 17명 참여
의료 인력 양성 정책 단계적 추진

기사승인 2025-10-01 17:54:13
서울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의과대학 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부의 의대 정책 자문기구인 ‘의대교육자문단’이 1일 출범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대교육자문단 출범 및 위원 위촉식에서 “의학 교육의 양적인 변화뿐 아니라 질을 높여야 한다”며 “의정 갈등 여파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의료인력 양성과 관련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고, 미래 의료인 양성과 미래 사회 대비 등이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의대 교육 내실화를 위해 의대 교육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별도 자문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문단은 의대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과정을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은 총 17명으로 △의학교육계 5명(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한국의학교육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과대학(원)생 5명 △의료계 3명(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법조계·언론계 각 1명 △정부(교육부·보건복지부) 2명으로 구성된다.

최 차관은 “자문단이 특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이 자문단에 직접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장에서 교육받으면서 느끼는 것들, 교육과정 등을 생생하게 자문단에 제안해 주면 현장에 필요한 정책들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자문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전문가와 논의해 의료 인력 양성 과정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현장 적합성이 높은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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