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를 이어갔다. 반면 경북은 한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96(2000년=100)으로 1년 전보다 1.9% 올랐다. 3월부터 5개월 연속된 2%대 상승률이 8월 1.6%로 내려온 후 2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이다.
대구의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2.4%)과 공업제품(2.4%)이 주도했다. 특히 사과(22.2%), 쌀(19.6%), 커피(15.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생활물가지수는 2.4% 올랐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2.8% 하락해 물가 전반 상승세와 대비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2로 전년 같은달 보다 2.2% 상승했다.
상품 가격은 전년보다 2.3%, 서비스는 2.0%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7% 올랐으나 신선식품지수는 0.4%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