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100선 '거제식물원' 인기몰이

한국관광100선 '거제식물원' 인기몰이

추석 연휴 방문객 전년비 276% 증가
체험, 교육, 휴식 복합형 관광 공간

기사승인 2025-10-13 11:28:07 업데이트 2025-10-13 16:11:58

거제시 거제식물원이 '2025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뒤 추석 연휴 관람객이 크게 늘어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거제식물원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인 3일부터 9일까지 6일간 3만3360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1만2070명에 비해 276% 증가한 숫자다.  

이번 연휴기간 거제식물원은 정글돔, 정글타워, 진틀리움 등 주요 전시시설 운영체계를 강화하고 관람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현장 안전요원과 안내인력을 적절히 배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환경 조성에 온 힘을 다했다.

‘식물과 함께하는 한가위 정원 나들이’를 주제로 방울꽃 증편 만들기, 전통자수 원데이 클래스, 전통놀이, 소원 종이배 띄우기 등 가족 단위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명절 연휴를 즐기도록 했다. 행사 기간 내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져 식물원 곳곳이 한가위의 따뜻한 정취로 가득했다.

'2025년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 2년마다 관광 명소 100개를 엄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추석 연휴 관광객 증가는 단순 이벤트성을 넘어 거제식물원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한 계기가 됐다. 거제식물원은 지속적인 전시환경 개선과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체험·교육·휴식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관광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영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추석연휴 동안 거제식물원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거제의 대표 힐링체험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바리스타 인턴십 운영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주현지)는 학교 밖 청소년 4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인턴십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동백당카페에서 열렸다. 


프로그램은 바리스타 자격증(1~2급)을 취득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실제 카페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인턴십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평소 관심 있던 바리스타 직업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어 좋았다”, “한 달간의 인턴십을 통해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을 많이 느꼈고 커피 추출, 음료 제조, 포스기 사용, 손님응대, 청결관리 등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자격증뿐만이 아니라 현장에서는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취업이나 창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등의 소감을 전했다.

주현지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실무 경험을 통한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인턴십 훈련은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이러한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도 1018호선 여차~홍포 구간 통행금지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오는 13일부터 지방도 1018호선 여차~홍포 구간에 대해 전면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해당 구간은 현재 배수로 정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됐으나, 여름철 성수기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3개월간 중단되었으며, 이번에 공사를 재개하면서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통행을 전면 차단하게 됐다.


배수로 정비공사는 지방도 1018호선 재해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인근 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거제시 도로과는 공사 기간 동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시공을 위해 전면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약 20일 이내에 포장 공사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최대한 공사 기간을 단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통행금지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지만,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해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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