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해군과 손잡고 진해 원도심의 가을을 물들인다.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이사장 장금용)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2025 진해 가을 군항 페스타’를 진해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진해군항상권 르네상스사업’과 ‘충무지구 도시재생사업’이 공동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해군 참여를 통해 진해의 군항 도시 정체성을 살린 통합형 축제로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주민과 상인이 직접 운영에 참여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꾸려진다. 축제장에는 △무대존 △해군홍보존 △먹거리존 △플리마켓존 △체험·행사존 △공연존 △피크닉존 △살롱존 △전시존 등으로 세분화된 구역이 운영돼 방문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화천상가 특설무대에서는 해군과 함께하는 ‘진해 군항콘서트’(초청가수 딕펑스), 지역 예술인 중심의 ‘하버콘서트’(초청가수 마야), 거리공연 ‘다이나믹 로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진해역 광장에서는 해군 합동 퍼포먼스 ‘다시 진해’ 등 군항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음악·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마을굿즈 제작 체험, 어린이 해군복 포토존, 보물찾기 대작전, 도시재생 홍보 체험관 등 세대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금용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과 해군이 함께 준비한 진해구 통합형 축제로 시민들이 진해의 가을 정취와 지역의 변화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MAMF 2025’ 성공 개최 3000만원 기부
BNK경남은행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 2025’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탰다.
BNK경남은행은 20일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창원문화재단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제20회 MAMF 축제 운영 재원으로 사용된다.
BNK경남은행은 2011년부터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의 인권 신장 및 권익 향상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BNK경남은행 개인고객그룹 홍응일 상무는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AMF 2025’는 ‘All Together More Together’, ‘다 함께 스물스물 더 함께 스물스물’을 슬로건으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창원 용지문화공원, 포정사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빈국은 몽골로, 몽골의 전통 축제 ‘나담’을 재현한 씨름대회와 마두금 오케스트라 공연, 개막 축하공연,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 월드뮤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BNK경남은행은 축제 기간 ‘BNK경남은행 부스’를 운영하며 연내 오픈 예정인 외국인 전용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경남농협, 무기질비료 농업인 자부담 13억원 지원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기질비료 자부담 지원금 약 13억원을 지원한다.
정부의 무기질비료 보조사업이 지난 5월 시행됐으나 비료 가격이 전년 대비 5.9% 상승하고 보조금 비율이 축소되면서 농업인이 체감하는 실질 비료 가격 상승률은 약 15%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지원은 최근 2년간 무기질비료 구매 실적이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2025년 1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입한 물량에 대해 적용된다. 지원금은 12월 중 농업인 계좌로 입금되는 사후정산 방식으로 지급된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비료를 구입한 농협에 사후정산(계좌입금)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를 제출해야 하며 동의서 제출 기한은 11월 말까지다.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이번 지원이 비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